독일난임 3

독일 난임클리닉 일지 1

호르몬 치료 처음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아니지, 자연임신의 확률도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니까 실패라는 표현은 조금 과할 수도 있겠다. 첫 시도였으니까!  생리가 시작되고 4일차에 난임센터를 방문했다. 질 초음파로 혹같은게 있는지 확인을 해주시고 이상이 없기에 다시 호르몬치료를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5일 동안 메트로졸(한국에서는 페마라라고 하는 것 같다) 2.5mg을 먹고 생리 12일 차에 다시 초음파를 보러 오라고 하셨다.*클로미펜은 다태아 임신의 가능성이 높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생리 12일차에 초음파를 봤는데 아직 자궁내막이 완전히 두꺼워지지 않았다고 하셨다. 아.. 아직 내막이 별로 두껍지 않네요 흠.. 그리고 왼쪽부터 초음파를 보셨는데, (나도 몇 번 봐서인지 난포가 잘 자랐는지..

독일 산부인과 / 독일 난임클리닉

이전글에 이어서...  다른 산부인과 진료 예약을 하려니 대부분 3개월 이상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 산부인과는 구글 평이 3,7 이었는데 평이 완전 극과 극 이었다. 반신반의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예약이 2주안에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진료예약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대망의 날...나의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상담을 요청했다. 선생님께서 팔짱을 딱 끼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도와줄 수 있는게 전혀 없어요. 우리는 일반 산부인과지 난임센터가 아니에요. 난임클리닉에 바로 예약을 잡아보세요"  선생님 말투와 태도가 너무 기분이 나빴는데 말씀해주신 내용 자체는 내게 도움이 되었다. 다낭성으로 불확실하게 계속 자연임신을 도전하는 것 보다 난임센터에 바로 가서 진료를 받..

독일 산부인과 경험 (임신계획)

나는 피임의 목적으로 4년 정도 피임약을 먹었다. 피임을 안 하면 쉽게 임신이 될 줄 알았던 나이브했던 나...작년 5월에 남편과 상의후 이제 슬슬 임신 준비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피임약 먹는 것을 중단했다. 피임약을 중단하고도 생리가 지연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 2달 만에 생리가 시작되었다. 그때만 해도 피임약 때문이겠지 했는데..  원래부터 생리주기가 엄청나게 들쑥날쑥 했지만(피임약 복용 전) 어릴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임신을 준비하려고 산부인과에 가서 상담과 함께 질 초음파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다는 소견을 듣게 되었다. 다른 도시로 이사 오게 되면서 처음으로 간 산부인과였다. 진짜 근데 이 의사 선생님 너무 차갑게 하시는 말씀이  "다낭성이면 임신 잘 안되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