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맛있는 자두로 맛있는 자두잼 만들기!
마트에 새빨간 자두가 나왔길래, 맛이 있으려나? 의심하면서 사 왔는데,,,
한입 먹어보는 순간 깨달았지. 아 이건 후숙해도 정말 맛이 있을 수 없는 자두다. 망했다.
독일 과일들은 항상 보기엔 너무 예쁜데 진짜 맛이 없는 게 대부분이다 ㅠㅠ 한국 과일 그리워..🥲
오늘은 그래서 이 자두들을 처치하지 위해 잼을 만들기로 했다.
잼 만들기는 정말 쉬우나, 조금 귀찮은게 단점이다 ㅎㅎㅎㅎ
재료: 자두 또는 잼 만들 다른 과일 720g
설탕(다른 대체감미료 사용 가능) 650g
레몬즙 2 스푼
자두 씨를 뺀 나머지가 720g이 나왔고 달달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은 자두:설탕 비율을 1:1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어가죠? 하핫 저는 설탕 550 그리고 올리고당 100을 사용했는데 비율은 취향껏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자두가 신맛이 있었지만 설탕이 들어가면서 그 신맛이 약간 중화된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레몬즙을 조금 넣어주면 새콤달콤한 잼이 완성됩니다.
먼저 자두의 씨앗을 빼주고 잘게 잘라줍니다. 저는 후숙이 잘 되지 않은 단단한 자두여서 자르는데 조금 오래 걸렸네요 하핫
자두와 설탕을 냄비에 넣으시고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줍니다.
센 불로 바로 올리셔도 되는데 타지 않게 설탕이 잘 녹을 수 있게 저어줍니다.
이렇게 바글바글 끓어오르면서 수분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글바글 끓어오를 때 거품이 올라오는데 그 거품을 걷어주시면 좋습니다.
저는 단단한 식감의 잼보다 약간 부드러운 잼을 선호해서 이렇게 조금 주르륵? 흘러내리는 텍스쳐가 되었을 때
한 3분 더 끓이고 불을 꺼주었습니다.
아니 이게 잼이 된다고? 할 정도의 질감이면 식었을 때 부드러운 잼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ㅎㅎ
열탕 소독을 마친 유리병에 조심히 담아줍니다.
조심히 담아도 주룩주룩 흘러내린 잼은 잘 닦아줍니다 😅
깔때기가 있으면 편하시겠죠?
양이 애매하게 남아 이 작은 유리병에 넣었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피크닉 갈 때 가져가면 딱 일 것 같아요
냉장고에서 한 달 정도 보관 가능하고 나머지는 얼려두려고요! 1년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 ㅎㅎ
남편 할머니께서 매년 이렇게 과일잼을 만드셔서 얼리신 다음, 다음 해 내내 꺼내 드시더라구요 너무 맛있음 ㅠㅠ
할머니 잼만큼은 아니지만 따뜻할 때 바로 빵에 발라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ㅠㅠ
저는 리코타나 마스카포네치즈와 잼 조합을 사랑합니다,,,
다들 그러면 맛있는 잼 만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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