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들어 부쩍 감기가 자주 걸렸다.
몇 달 사이에 몇 번이나 몸살을 앓았는지 모르겠다. 우리 엄마는 대장에 약하면 면역력이 약해지는 거라 하셨다.
머리로는 이해했는데 삼시세끼 건강식단으로 잘 차려먹을 용기가 안났다.
찐 채소들, 굽지 않은 음식들, 건강스무디 등등
내가 할 수있는 최선은 아침에 건강한 스무디 갈아 마시는 것, 끼니마다 야채 잘 챙겨 먹는 것 ㅎㅎㅎㅎㅎ
나는 근데 군것질을 너무 좋아해서 그 조금의 노력으로는 택도 없을듯 하다.
엄마는 건강식단으로 바꾸고 나서 저절로 살이 빠지셨다고 자랑하셨다. 부러운데 엄마... 나는.....,,,..... 못하겠.... 어....💩
오랜만에 산부인과 검진을 다녀왔다. 나는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는 없다.
당장 계획에 있는 건 아니라고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그리고 자궁초음파와 유방초음파를 권장하셔서 처음으로 초음파도 해보았다. 아무 문제없다고 하셔서 마음이 좀 놓였다. (왠지 모를 안도감ㅋㅋㅋ)
이것저것 예방접종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한국에서 어릴 때 맞지 않았을까요?... 저희 엄마도 예방접종카드 잃어버리셨대요.... 라고 민망해 하며 말씀드렸더니 홍역(Masern) 주사를 맞자고 하시는 것이엿다 후후 여자는 두번 맞아야 된다고. 근데 홍역 예방주사는 어릴때 맞지 않았을까?... 맞았으면 상관없는데 안 맞았으면 지금 접종을 하는 게 맞다고 하셔서 맞게 되었다 하핳
그리고 나의 게으름으로... 자궁경부암주사(Gebärmutterhalskrebs Impfung/ HPV Impfung)를 성인이 돼서도 계속 계속.....ㄱ계에에속 독일 와서도 미루다가 30이 되었는데 선생님께서 주사 안 맞았냐고 하셨다. 지금은 너무 늦지 않았나요?... 물었는데 안 맞는 것보다 늦게 맞는 게 그래도 면역이 조금은 생기지 않겠냐 하셨다.
독일은 만 27세까지 건강보험에서 처리를 해준다고 하셨다.... ㅎ 조금 특이한 시스템이었는데 처방을 해주시면 내가 약국에 가서 돈을 내고 약물을 사 오면 접종을 해주시는 시스템,,,, 약국에 가서 물어보니 170유로더라고요?,,,,ㅎㅎㅎㅎ
오늘 초음파 120유로 자궁경부암주사 170유로,,, 정기 건강검진 갔다가 돈 많이 쓰고 돌아온 날이었습니다... 🧚🏻♀️
그래도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지... 허허허
이제는 귀찮지만 치과도 예약을 하러 가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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